한국 축구가 올해 마지막 A매치였던 팔레스타인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경기에서 비겨 연승 행진을 이어가지 못했다. 한국은 19일 오후 11시 요르단 암만에서 킥오프한 팔레스타인과의 3차 예선 B조 6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이 경기는 원래 팔레스타인의 안방경기였는데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전쟁 여파로 제3국에서 열렸다. 한국은 전반 12분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백패스 실수로 먼저 실점했다. 골키퍼 조현우(울산)를 향한 김민재의 패스가 짧았던 게 화근이었다. 팔레스타인의 자이드 꾼바르가 빠르게 달려들어 공을 가로챈 뒤 득점했다. 한국은 실점 4분 만인 전반 16분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이재성(마인츠)의 침투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2위 한국은 78계단 아래인 팔레스타인(100위)과의 3차 예선 두 경기를 모두 비겼다. 9월 안방에서 열린 팔레스타인과의 3차 예선 첫 경기에선 0-0으로 비겼다. 이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