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프리에이전트(FA) 보상선수로 즉시전력감이 아닌 미래 자원이 인기를 얻고 있다. KIA 타이거즈는 19일 “LG 트윈스와 FA 계약을 맺은 장현식의 이적 보상선수로 투수 강효종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오른손 투수인 강효종은 2021 KBO 신인드래프트에서LG에 1차 지명을 받았을 만큼 잠재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선수다. 통산 성적은 9경기 28이닝 2승 2패 평균자책점 6.43에 머물지만 여전히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다만 강효종은 곧바로 KIA 유니폼을 입을 수 없다. 다음달 2일 국군체육무대(상무) 야구단 입대가 예정돼 있어 2026시즌 중반에야 KIA에 합류할 수 있다. 그래도 KIA는 곧바로 전력에 보탬이 되는 선수보다 미래에 더 큰 힘이 되어줄 수 있는 강효종을 지목했다. KIA는 “1차 지명으로 프로에 입단한 만큼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며 “상무에서 군 복무를 하는 동안 한층 더 성장해서 온다면 팀에 큰 도움이 될 자원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당장 내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