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의 외야수 최지훈(27)의 2024시즌은 아쉬웠다. 최종 기록은 125경기 타율 0.275(483타수 133안타), 11홈런, 32도루 출루율 0.345.마냥 나쁘다고 볼 순 없었지만, 스스로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후반기 순위 싸움이 한창 진행되던 상황에서 햄스트링 부상으로 약 한 달 전력에서 빠진 것도 아쉬웠다. 웬만해선 힘든 내색을 하지 않는 스타일이지만, 2024시즌을 “힘들고 지친 한 해”로 표현할 만큼 벅찼다.1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만난 최지훈은 “올해 잘한 게 하나도 없다. 타율과 출루율이 아쉽다. 나 때문에 팀도 힘들었다”고 자책했다.이어 “후반기 초반 나쁘지 않았는데 부상을 당한 것이 못내 아쉽다. 팀 상황상 쉬면 안 된다고 생각해 출전을 강행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욕심이었다”고 고백했다.2022년 1위, 2023년 3위를 기록했던 SSG는 2024년 6위에 그쳤다. 포스트시즌의 기회가 있었으나, KT 위즈와 타이브레이커(5위 결정전)에서 3-4로 현황